봄은 어디쯤 (창원시보 독자시)
title : 대전 유성 벚꽃 authr : 박규진by site : 공유마당 저작권 위원회 is licensed under 봄은 어디쯤 이혜좌 (의창구 대산면) 아침부터 까치가 봄 노래를 부르나 봅니다 가지마다 옮겨 다니며 밤 지새운 이들의 설핏 든 잠을 깨웁니다. 손주녀석, 하늘보며 까치 흉내를 냅니다 “까악, 깍깍깍” 아마도 봄은 까치의 날개짓 따라 오려나 봅니다 손주녀석 아장대는 발걸음따라 오려나 봅니다 얼었던 흙이 부풀어 오르고 그 사이로 뾰족뾰족 돋아나는 새싹들 봄은 그렇게 저 새싹들 따라 오려나 봅니다